(스압)우리나라 선거에 대한 잡설

Day 2,943, 18:23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Molang
RL당에 딱히 악감정이 있던건 아닌데, 기사 내용은 그렇게 될 듯 싶네요
판단은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원래 기사 하나에 2가지 주제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1. 에르님의 사과 요구
2. 한국인들의 투표 성향

사실 이번 선거에서 사단이 났던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인의 투표 성향? 때문 입니다.
(투표 성향이라는게 적절한 단어 선택인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
이는 오랜 기간 이어져 왔었고,
다들 막연하게 인식은 하지만 쉬쉬 하던 주제 중의 하나 입니다.
(아 일부 사람들은 아니 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기사에서 Ahn Lee 님의 댓글


제 기사에서 RedDestiny님의 댓글

댓글 중에서 주목할 부분은 후보자가 한국인 인지 조차 모르고 투표 했다는 것과
국민들을 잘 설득 했느냐?, 대중적인 활동이 충분 했느냐? 하는 대목 입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 할수 없을만큼
활동이 충분 했고 신뢰가 가는 사람에게 투표를 했을까?
라고 생각 할수 있겠네요

문제는 그렇지 않았으며, 그 사례가 불과 얼마전에 존재 했습니다.

이 사례는 돌다리 몇개 건너고 다시 다루겠습니다.



15년 2월, 샛별님이 인도네시아로 떠나시고 나서
3월, 4월 대통령 선거에서 각각 Serzel님과 isforever님이 CP를 맡으셨습니다.
예전부터 쭉 활동을 해오셔던 분들 인지라
사람들 역시 선택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후보자들이 공약을 내걸고 의욕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좀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은 남아 있었죠.

하지만 3월 부터 정부의 기능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가 됩니다.
당시 복지부 일을 맡고 있던 저로서는 이런 상황이 과연 맞는 것인가 싶었고...
이런 식이면 대체 왜 CP를 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우선 대외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는 이상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5년 5월, Ian Moone 님이 대통령에 당선 되십니다.
이 시점에서 저도 1년 반 이상 플레이 했던 유저 였습니다만,
사실 이분이 어떤 분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백이 존재 했던 만큼
최소한 공약이나 본인의 생각 정도는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했었죠,
그때는 닉이 사쿠노 였던 코토리는 항상 공약을 기사화하고 의욕을 보여 줬습니다.
그래서 코토리 한테 투표 했습니다.

새로운 CP가 등장 했음에도 정부는 여전히 개점 휴업 상태 였습니다.




그런데 6월, 이안님은 또 대통령에 당선 되십니다.



이 당시 fdjl58님도 공약을 내걸고 선거에 나오셨죠.
공약이 현실성이 없는거 같은데.. 싶었지만
새로운 얼굴에 의욕도 있으셨고, 나름 신선 했습니다.
이때는 제가 두분 중 누굴 찍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전히 정부는 개점 휴업 상태였습니다.

이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프랑스가 한국으로 쳐들어 왔다는 것이었죠.








6월 프랑스의 한국 침공 관련 샛별님 기사
(이거 샛별님 동의 없이 인용을 해도 되나 싶긴 하네요.
문제 된다면 달게 비난 받겠습니다.)

샛별님이야 완곡하게 불만을 표하셨지만,
이제 막 한국으로 돌아왔고, 정부에서 고문직으로 계시던
샛별님이 전쟁 지휘를 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겁니까?

이 당시 CP셨던 Ian moone님, 5월, 6월에 대통령 하시면서 대체 무슨 일을 하셨나요?
상대 후보들은 나름 공약 기사도 쓰고 의욕을 보이면서 선거에 나왔었는데,
전쟁 상황에서 이안님처럼 방관자적인 태도를 취했을까요?

더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사람들이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더군요.
과거 먹튀 대통령이라던 yhpdoit에게 했던 반응과 비교하면 너무 대조적이더군요,
먹튀 대통령인건 피차 마찬가지 아닙니까?
아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같은 당이라서 그른가..

하지만 문득 또 다른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전쟁 상황에서 대처는 결과론적 문제라고 치더라도

최근에 별다른 활동도 없고, 대통령을 맡으면서 아무 일 한게 없는 사람을
대체 누가, 왜 뽑아 준걸까?


한국 본토가 프랑스에게 지워진 후, 저는 복지부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다시 돌아가 볼게요


제 기사에서 Ahn Lee 님의 댓글


제 기사에서 RedDestiny님의 댓글

cp의 당선 조건 중에서 국민들을 잘 설득 했느냐?, 대중적인 활동이 충분 했느냐?
를 요구 하셨는데, 15년 5월, 6월 이안 님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저걸 고려하고 투표 했다고 생각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단지 정당만 보고 투표 했다는 쪽이 조금 더 가깝겠네요.




선거라는건 최소한 후보자를 인지한 상태에서
그래도 이사람이 더 나은거 같다! 하고 투표하는 겁니다.
그런데 위에 두 분의 반응을 보니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1년 반 이상 정부에서 활동해 온 사람이 국적도 모르는
듣보 취급을 받는 현실
이라면
대체 누가 이립 한국의 커뮤니티에서 활동 하려고 할까요?
특히 정치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더 그렇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설득을 요구 하는데,
조금이나마 계속 활동 하셨던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셨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당신들 처럼 잠수 타던 올드비들이 할 얘기는 아니죠.
투클릭커에 참여 및 관심 없는 사람들을 대체 어떻게 설득합니까???
의사 소통 자체가 불가능한데


제일 화가 나는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관심 하나 없던 사람들이
지금 까지 활동해온 사람들에게 이른바 노력 부족을 이야기하는 현실 입니다.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딴 훈장질을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정부 인사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기사나 활동을 할때 쳐다 보기는 했나요?

자유 의사에 의한 자유 선거라고 물타기 하시면 아주 곤란합니다
당신들은 그냥 당신들 시절 부터 알던 사람만 찍어 왔다고 밖에 생각 되지 않습니다.
설득 여부를 떠나서 후보자 자체를 인지 못한게 자랑입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건 자유 의사가 아니라 단순히 거수기죠,



이건 단순히 저기 저 올드비들 에게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각할 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복지부 시절 수십명에게 빵을 보급하면서
'이 사람들은 그저 빵이나 뭐 준다는 글에만 댓글 달고 다른 것에는 별 관심이 없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 역시 다른 것에 무관심 하더군요
빵, 무기는 패스~, 친추 미션에만 VS 해주고 끝

기사 같은 것을 읽고 이 사람을 기억해 주는 것도 그렇지만
댓글? 반응이라고 해야하나.. 이것도 꽤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늘고 이것이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지고..
국력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베붐이고 보급이고 하기 전에
당장 작은 것 부터 잊고 살아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일로 중간급 오피서들이 한국을 등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유지해 나가겠지요, 별 문제는 없을거라 봅니다.

다만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이상 생기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 한해 다들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