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추억의 스크린샷 모음.

Day 1,926, 16:19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isforever

오랜만에 신문을 씁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이젠 없지만...ㅎㅎ



몇 달 전만 해도 이리퍼는 그저 꾸준히 일하고 훈련이나 하는 정도의 플레이만 지속해오다가
요 근래 e-world의 급격한 정세 변화와 동맹의 움직임이 재미있어져서
조금씩 예전의 그 짜릿했던 전쟁들의 기억이 되살아나 이렇게 기웃거리게 되네요.

저 뿐 아니라 몇몇 반가운 올드 유저들도 똑같은 이유로
컴백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쁘고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전의 이리퍼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컴퓨터 한 쪽에 고이 간직 되어 있던
추억의 스크린샷 몇 장을 찾게 되어 이렇게 신문을 씁니다.
(우리 에르네스또 대통령 각하가 추천 15 받으면 돈 준대서 쓰는게 사실 주 목적입니다.ㅋㅋ)

어찌되었건, 본론으로 들어가봅니다.


제 레벨이 26이네요.
실미도 연대장(당시 호칭은 분대장) 할 당시의 초창기 프로필 이미지를 달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12골드에 86원...가난하던 시절이네요. ㅎㅎ
제 기억에 저 스크린샷을 찍은 이유는
저 당시만해도 대만은 우리에게 돈을 주고 영토를 대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전라북도를 우리가 져서 대여 해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FSR들이 훼방을 놓아서 계약대로 빌려주지 못하게 되었는데
전 대통령이던 lcome(물론 한국 사람입니다.)님이 오더를 무시하고 한국쪽 데미지 딜링을 해서 제가 저렇게 스샷을 찍어놓았던 것 같습니다.


두번 째 추억의 스샷은

레벨이 29에 제가 제작한 한국 공용 프로필 중 실미도 프로필을 달고 있군요.
딱총도 못들고 있던 위의 스샷에 비하면 당시 최고의 무기이던 Q5 탱크도 타고 있네요.
돈도 제법 늘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대통령 또는 실미도 사령관을 맡을 당시로 짐작됩니다.
저 스크린샷은 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마 스퀴빌 때문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으니 설명은 패스...ㅎㅎ


세번 째로 고고

이런 스샷도 있었더라구요.ㅎㅎ
한 때 우리나라를 점령했던 루마니안 쓰레기 집단 FSR을 비호하던 정신나간 한국인.
시후송이라는 아이디를 쓰면서 광역 어그로를 시전했었죠.
저를 비롯한 당시 한국인들은 저 녀석이 외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싸지른 똥을 치우느라 제법 피곤했었죠. 그 과정에서 저 녀석의 본명이 송시후라는 것과 카이스트 재학 중인 제법 똑똑한 녀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었고, 우리가 신상을 털어내자 바로 꼬리내리면서 IRC에 찾아 와서는 그냥 관심 끌고 싶어서 그랬던거라고 사죄하면서 제발 자신의 신상만은 비밀로 해달라고 우는 소리를 하다가 조용히 사라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많은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이렇게 말해도 상관 없겠죠 뭐... 저 당시에 정보부를 운영하면서 루마니안과 친루마니아 한국인들을 잡아내는 재미가 참 재미있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eSouthKorea 커뮤니티의 최고 전성기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네번 째는

2011년 8월 22일 eWorld 의 우리나라 모습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의 영토를 대여하고 있었고
대만에게 땅을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그 때나 지금이나 중국의 멀티로 수시로 땅이 지워졌다 나타났다 하고 있었구요.
저 상태에서 대만이 갑자기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우리나라를 침공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괜히 열받네요.ㅋㅋ


다섯번 째

위와 같은 날짜에 찍은 Monetary Market 스샷 입니다.
지금에 비하면 금 값이 정말 말 그대로 금 값이네요. ㅋㅋ
하지만 제 기억에 당시 금 값이 폭락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래 천원이 넘어갔었어요. 이천원이었나...ㅎㅎ 아무튼 비쌌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 가격 때문에 가난해졌죠. 원자재 공장을 짓기 힘들어 졌으니...


여섯번 째는 제가 작업했던 프로필 이미지들 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실미도. 그 중에서도 사단 직할 연대 소속입니다.

실미도 마크도 보이고 마현님과 지금은 그만둔 댄여형도 보이네요.ㅠㅠ

당시 최강이라 불리던 1연대

우리 에르네스또 현 대통령과 당시 엄청난 현금 구매력으로 한국을 지켜내던 사람들이 다수 보이네요. 지금은 대부분 떠나고 없지만요...
이심의 대부가 되신 레드데스티니님의 빨간 종달새가 가장 예뻐보이네요.

2연대

전 대통령이자 현 외교부(맞나? ㅋㅋ)를 맡고 있는 이리나도 보이고
양고브의 아버지 양사령관도 보이네요. 이 녀석도 요즘 바빠서 잘 안옵니다.ㅠㅠ

3연대

당시에 상당히 활발했던 유저들의 모임인데
지금은 생존자가 없는 듯 하네요. ㅠㅠ

4연대

현 실미도 사령관인 도깨비형과 우리의 기술자 광이님이 있었네요. 두 포항공대 석학의 만남.
아직 생존하셔서 열심히 전투에 참여하고 계시는 윈드시님과 구공일님도 4연대 소속이었군요.
그나저나 깨비형은 프로필 이미지 참 많이 바꾸셨었네욬ㅋㅋ

5연대

...현재 전멸인 연대입니다...ㅠㅠ
혹시 이 분들 중 생존하고 계신 분 있으면 메일 주세요. 제가 소정의 선물이라도...ㅎㅎ

6연대

이리퍼블릭 한국인 중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화석, 아니 다시 죽은 화석...ㅠㅠ 피터님이 계셨네요. 마지막 연대라 인원이 좀 적네요.

이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실미도에 가입하시고 떠나시고 했지만
제가 따로 정리해놓질 않아서...;;ㅎㅎㅎㅎ


이 외에도
국립 훈련소 1기인 Korea Army Training Center(KATC)


eSouthKorea를 위해 싸우는 외국인들 위주의 부대인 Korean White Tiger(KWT)


한국 주력 부대였던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RoKAF)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소속이 바뀌거나 국적이 바뀌거나 또는 그만두시거나 했지만
어쨋건 저 때 우리 참 재미있었는데...ㅎㅎ

왠지 오늘의 전투를 구경하면서 저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이렇게 끄적끄적 써봤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이제 좀 재미있어질 듯 하니
우리 다시 만나요. 전장에서. ㅎㅎㅎㅎ

다음 신문은 역시나 그렇듯이 언제 쓸 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다시 뵙는 그 날 까지 다들 안녕히!

아 참, 가시기 전에 추천 구독 눌러주세요.ㅋㅋㅋㅋ

그리고

접지마세요.

제발.

ㅋㅋ

ps : 끝까지 본 분들을 위한 서비스. 댓글에 추천 번호와 한 마디 감상을 남겨주시면 무기 또는 빵이라도 드릴게요. 많진 않습니다. 기대 ㄴㄴ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