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DMZDestroyer님이 질의 하신 부분에 대해서...

Day 2,109, 10:01 Published in South Korea Indonesia by kensaem

안녕하세요?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제가 쓴글에 억압이니 압박이니 들을 정도에 글이었나에 황당하기도 하고.. 원래 DMZDestroyer님 신문 내용에 끼고 싶지 않아 넘겼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저에게 질의를 하셨더군요.

우선 DMZDestroyer님이 제기하신 신문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신문에 썻던 글
레고 엠유에서는 자유롭게 활동 하는걸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간 베스트 유저가 가입을 하셔도 제한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문제점 있다면 일베 유저분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서로 융합을 위해서 몇가지 제한을 두고자 합니다.
1. 레고내에서는 현실 정치 이야기는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게임에서는 게임으로 즐겨주시고 현실 정치는 현실에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립퍼블릭도 정치라는 부분이 게임의 일부분입니다. 현실 정치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걸로 봅니다. 현실 정치 처럼 막말과 싸움으로 즐기는 것보다는 내가 정치인이라면 이렇게 해야지. 즉 정책을 통해서 게임을 즐겼으면 합니다.
2. 비호감을 가질 수 있는 프로필 사진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레고 엠유는 10대부터 40대 까지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글을 남기실때는 오타는 이해하지만 인터넷 외계어 일베어 같은 말 사용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오래 친하게 지내신분들은 서로 반말도 하시고 하는데 그런건 문제 없습니다.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 DMZDestroyer님 께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기사 내용은 실질적으로 일간베스트에서 온 유저들에게 일베에 관련된 프로필 사진과, 소위 말하는 일베용어, 그리고 그 특유의 말투를 제한하는것을 공지하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고, "레고에서 보급받으면서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일베에서 누리던 너희 특유의 문화를 버리라" 라고 말하는것이라 느꼇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버리지 않고, 싫다면 추방하거나 보급을 해주지 않겠습니다" 아닙니까?
이것은 실질적으로 레고에 가입 해 있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출신 유저들을 억압과 압박을 하는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규정의 강제적인 억압과 압박이 싫으면 우리 mu에서 나가시오 하는것과 별 다른 차이가 없다 생각하였습니다.
이게 억압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 부분은 부탁이니 다른분들이 끼셔서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마셧으면 합니다.
다른분들이 아니라 당사자이신 럭키님께서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럭키님의 의도는 느꼇습니다.
레고의 기존 유저와 새로 유입된 유저의 화합을 위해서 강제하신것이라는것 또한 알았습니다.
럭키님께선 무조건적인 억압과, 자유롭게 두는 두 방침 사이에서 중도를 찾아 화합을 이끌어 내려고 하셧으나 기울어진 선택을 하셧다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DMZDestoryer님 쓰신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마디씩 쓰겠습니다.
1. 기사 내용은~제한하는것을 공지하는것이었습니다.
=> 맞습니다. 제한하는것을 공지한 신문이였습니다. 하지만 3항목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강제로 요구하기보다는 해주었으면 바라는 점을 더 전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즉 첫줄에서 나와있지만 누구나 레고내에서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게 보장을 하고자 하는데 어쩌면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방지하고자 했던것이지요. 제가 다시 읽어보니 문제가 있다면 기존 레고 분에게도 일베 유저분이던 아니던 선입견으로 대하지 마라달라는 것이 빠진것 정도......
2. "레고에서 보급받으면서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일베에서 누리던 너희 특유의 문화를 버리라"라고 말하는것이라 느꼇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버리지 않고, 싫다면 추방하거나 보급을 해주지 않겠습니다" 아닙니까?
=> 레고에서 일베에서 행동했던것 처럼 하더라도, 보급을 못받거나 즉각 퇴출시키지 않습니다. 참고로 보급/퇴출 규정은 다음과 깉습니다. 빵보급은 아무런 제한없이 신청하시는분에게 보급되며 탱보급은 바뀐 규정에 따라 7일중 3일이상 일일임무 하신것으로 판단(밀랭으로 체크)되면 신청자에 한에서 보급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퇴출은 국내 시민권자는 데드 시티즌(사망,30일 미접속)인 경우와 외국 시민권자는 3개월정도 여유를 두고 탈퇴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건 중요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본론으로 들어가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한 일베분이 트러블이 일으킬수 있는 글이나 사진이 엠유 피드에 올렸다면 어떤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일베를 욕하는 리플이 달릴거고, 일베를 응호하는 분도 리플다시겠죠. 아마 저는 피드에 그만 하시고 피드 쓰신분에게 삭제 요청할것입니다. 점점더 커져가면 강제로 피드 삭제 하겠죠. 그리고 다시 한번 위에 3가지 이야기했던 부분을 조심해달라고 알려드릴 거구요. 물론 그분이 피드에 열폭하시고 도배에 멈추지 않으시면 어쩔수 없이 퇴출 되거나 운영자에 신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로 이부분에 대해선 답변이 될것 같네요.

3. 이게 억압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 억압이라고 느끼셨다면 안타깝군요.


이제 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앞뒤가 안맞거나 말귀가 이상한 부분을 있을 것입니다.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1991년도 중학생때 PC 통신을 시작해서 1993년도였던가 고등학생때 서울대 망을 통해서(서울대하고 전혀 관련 없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연결방법을 알았을 뿐)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당시에는 그래픽 웹브라우저 이런게 없었죠. lynx로 텍스트 기반으로 브라우징을 하거나 Gopher, Usenet, FTP, Zmodem, Kermit 통해서 해외 warez 불법 게임/프로그램 받기도 했었고. 제가 컴퓨터 세계에 발을 딛은게 벌써 23년이란 새월이 흘렸네요. 아련하군요.

그동안 PC 통신, 인터넷 지켜보면 많은 분들이 항상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게 있었습니다.

그게 뭘까요?

네티켓(Netiquette. Network+Etiquette)이란게 있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 지켜야 할 예의를 이야기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부분이 어느 누구나 지키며 노력해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커뮤니티들이 변질되거나 편협된 시각을 통해 서로간의 트러블이 생기는걸 지켜보면서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자 그럼 저는 이런 커뮤니티 속하지 않는 사람이냐? 아닙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어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 뭐 이슈 같은게 있으면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말을 주고 받고, 적응 하기에 부담도 되고 마음에도 내키지 않아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은 자신을 내 보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 들일것인지도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네티켓.

시간이 흐르며 무슨 문제가 있었었나요. 국어 순화 입니다. 인터넷 외계어라 불리는 말들 아시죠? 언젠가부터 ㅋㅋ, ㅇㅇ, ㅎㅎ, ㅇㅋ 간단한 것 부터 └├│┐├。 이런거라던가.. 많이 퍼져 있습니다. 간단한건 저도 자주 사용하고 저 정도 문제 될것 같지 않지만 └├│┐├。 이런건 좀 곤란하겠죠? 이리퍼블릭 유저분 중에는 쓰는 사람 못봤습니다. 최근에 일베어라고 나오는게 있습니다. "운지, 노알라, 홍어, 과메기, 슨상님, 민주화" 이런 단어들 보시는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노무현, 전라도, 경상도, 김대중, 비추천," 대상을 비하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단어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이런 단어들이 무분별하게 쓰여지는게 옮은 건가요? 아무런 의미 없이 단순히 비하 하거나 비방 하기위해 쓰시는 것보다. 말하고자 하는게 있으시다면 정확히 바른말로 전달해볼려고 해보시는건 어때요? 레고 밖에서는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 권한도 없습니다. 단 레고 내에서는 자제해주시길 바라는거죠.

혐오 사진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어서 이야기 해볼게요. 한장의 사진과 여러문장의 글이 있습니다. 둘다 같은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뭐가 전달력이 강할까요. 사진 한장이 더 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프로필 사진에 혐오 사진을 하지말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프로필 사진은 나를 대신해서 표현을 해주는 사진을 사용합니다. 혐오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이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혐오 사진이 자신을 표현해주는 이미지 일까요? 머 나 일베 유저입니다. 라고 표현하는 거라면 할말 없습니다. 보통은 프로필 사진을 보는 사람(상대방)에게 뭔가를 각인시키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혐오 사진의 대상을 비하하는걸 각인시키거나 화를 돋구게 하기 위한. 너무 작의적인가요.. 좀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손가락으로 엿먹이는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하고 있다면. "내가 현재 엿먹은 상태에요"를 표현하기 위해 달았을까요. 저는 그런 사진을 보면 "이거 뭐야.. 에이.." 찡그리고 다음으로 넘어갈 것같습니다. 이사진 보는 당신 엿먹어라는 생각이 더 와 닿을까요? 억측일수도 있고.. 주관적인 생각이 많은 부분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모든 일베분들이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유저에 의해 일어날수 있는 분란을 미리 막아보자고 하는 조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고에도 일베에서 오신분들이 있고 그리고 몇분은 옮겨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 들이 레고안에서 안좋게 행동을 하셨던것도 없고 그분들에게 않좋게 한것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서로 예의로 대해주었고 혐오사진 올라온것도 없고.. 레고 피드 분위기가 좀 그래서(~~~요 자 쓰는 피드 분위기) 일베와 똑같이 행동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음. 레고안에서 억압박으셨던게 있었나요?

어째거나 저는 레고 가입하신 부대원들에게 부탁을 드리고 협조를 부탁드리지 강압이니 억압이니 이런 말 들을 정도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이상 더이상 이와 관련해서 DMZDestoryer 신문으로나 피드 메세지 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ucky789 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읽어만 주시고 리플은 삼가해주세요..
또다른 논란이나 트러블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